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6일 오후 충북 제천의 수해복구 현장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정 장관은 수해복구 현장에서 “제천 지역이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될 만큼 피해가 극심하다”며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 장관은 현장 지휘관들에게 “장마철이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만큼 장병들에게 적절한 휴식 여건을 보장하라”며 “사전 철저한 안전예방교육 시행과 보호장비 착용 등 안전관리에 각별한 지휘관심을 경주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장병들에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국민을 위한 군’의 소임을 완수하고 있는 장병들이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면서 “피해복구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장 장관은 이날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이상천 제천시장 등을 만나 “시민들의 삶이 안정화 될 때까지 군은 가용한 모든 인력과 장비 등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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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이달 3일부터 이날까지 제천 지역에 육군 37사단 장병 등 병력 2,600여명과 굴삭기 등 장비를 투입해 수해 복구와 토사 제거 등을 지원하고 있다.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은 이날 오후 경남 하동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해병대 1사단은 지난 14일부터 특별재난지역인 경남 하동군과 전남 구례군에 300여명의 병력과 장비 등을 투입해 도로 정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총 병력 4만5,834명과 장비 4,324대를 대민지원에 투입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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