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16일 수도권 교회 등 방문자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긴급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코로나19 예방과 전파를 막기 위해 도내 거주자 중 수도권 교회 방문자·집회 참여자·광주 상무지구 유흥업소 방문자 등에 대해 진담 검사를 받도록 했다. 행정명령 대상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8월 7~13일),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8월 1~12일), 경복궁역 인근 집회(8월 8일), 광복절 집회(8월 15일), 광주시 서구 상무지구 노래방 노래홀 유흥주점(8월 10일 이후) 등을 방문한 사람이다.
대상자들은 진단검사 기간인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도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하며. 익명성을 보장받는다. 전남도는 중앙정부로부터 명단을 제출받아 수도권 교회 방문·집회 참여자들을 추적 관리할 방침이다. 행정명령을 어긴 대상자에 대해서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 법률에 따라 고발하고, 확진자가 발생하면 구상권도 청구할 방침이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3~4일 집에 머물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남지역 코로나19 총 확진자는 42명으로 지역감염 18명, 해외입국자 24명이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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