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에서도 서울 사랑제일교회발 집단감염 확진자가 나왔다.
17일 경북도와 상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쯤 상주시에 사는 A(67)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보건당국이 확보한 신자 명단에 포함되어 있었고 당국의 지시로 보건소를 통해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A씨는 현재 안동의료원에 입원해 치료중이다.
A씨는 사랑제일교회 예배 참석 뒤 13~16일 경기도 안산에 있는 친언니 집에 머물렀다. 16일 버스를 타고 상주버스터미널에 도착했고 택시를 이용해 집으로 귀가 한 후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17일 A씨 배우자와 A씨가 이용한 택시기사에 대해 검체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경북 경산에 사는 방글라데시 국적의 남성(31)도 지난 16일 자가격리 해제 검사 결과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 그는 지난 2일 한국에 들어온 뒤 자가격리 중이었다.
/김민혁기자 mineg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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