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역사회 감염 없이 해외 역유입으로만 22명이 나왔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일 하루 22명 발생했는데 모두 역유입 사례로 본토에서는 나오지 않았다고 17일 밝혔다. 역유입 사례는 광둥성이 8건으로 가장 많았고 윈난성 4건, 상하이와 산시성 3건 등이었다.
해외역유입 확진자는 지난 14일 14명, 15일 15명에서 다시 늘고 있다. 이처럼 해외에서 입국을 통한 신규 확진이 늘면서 중국 정부가 향후 외국인 입국 규제의 고삐를 강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반면 지역사회 감염은 한달여만에 ‘제로’가 됐다. 지난 16일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꼭 한달만에 신규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 통계로 잡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16일 하루 37명이 확인되면서 여전히 코로나19 사태가 현재 진행중임을 보여줬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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