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17일 전당대회 일정과 관련해 “원래 계획대로라면 체조경기장에서 8월 29일 당 관계자 1,000여명이 모이기로 했으나 불가피하게 수정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의 입장은 코로나 2단계 격상에 따른 대응이 없는 것이 이상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일정 변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서울과 경기지역 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면서 2차 대유행의 위기감이 고조되는데 따른 것이다. 코로나19는 최근 들어 맹위를 떨치면서 14∼17일 나흘간 무려 7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졌다.
강 수석대변인은 “비대면 전당대회를 지금도 하고 있고 그런 부분에 힘이 쏠리지 않을까 한다”며 “결과는 논의해봐야 할 것같다”고 전했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