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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에 신발 던진 남성, 이번엔 경찰폭행 혐의로 구속 갈림길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발을 던져 검거된 정모(57)씨가 1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방법원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21대 국회 개원 연설 차 국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발을 벗어 던진 남성이 이번에는 경찰 폭행 혐의로 구속 갈림길에 서게 됐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정모(57)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 정씨는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에서 청와대 방면으로 이동하던 중 이를 저지하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정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앞서 정씨는 지난 16일 국회의사당 본관 2층 현관 앞에서 연설을 마치고 나오는 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벗어 던진 혐의(공무집행방해·건조물침입)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지만 구속영장 신청이 기각된 바 있다. 당시 법원은 “(정씨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는 어려워 구속의 상당성 및 필요성이 부족하다”며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민구기자 1mi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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