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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접경지역서 유실지뢰 2발 추가 수거

접경지 일제 탐색작전 실시···주한미군도 투입

육군 6공병여단 장병들이 지난 14일 경기도 연천군 중면 횡산리 임진강평화습지원 일대에서 폭우에 쓸려온 지뢰가 있는지 탐색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육군




경기도 연천과 강원도 철원에서 호우에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인지뢰 2발이 추가로 발견됐다.

군 관계자에 얼마전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해 유실된 것으로 보이는 대인지뢰 2발이 추가로 발견됐으며 현재까지 총 21발의 지뢰를 수거했다고 18일 밝혔다.

군 당국은 현재 경기도와 강원도 접경지역에서 일제 지뢰 탐색작전을 실시 중이다. 이날 기준 병력 1,000여명, 장비 340여대가 투입됐다.

이번 지뢰 탐색작전에는 주한미군도 참여하며, 미군은 18일부터 철원 일대에 지뢰탐지팀과 폭발물처리반(EOD) 등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왼쪽부터 북한의 목함지뢰, 우리군의 M14 대인지뢰·M16 대인지뢰. /연합뉴스


현재까지 발견된 지뢰들은 모두 우리군이 사용하는 대인지뢰로 최근 계속된 폭우로 인해 지뢰지대에서 떠내려온 것으로 보인다. M14 대인지뢰는 큰 통조림 형태의 플라스틱 원통형으로 직경 5.5㎝, 높이 4㎝ 크기다. M16 대인지뢰는 금속 원통형 몸통과 ‘압력뿔’이 특징이며 직경 10.3㎝, 높이 14㎝로 일반 머그잔보다 약간 크다.

북한의 목함지뢰도 주의가 요구된다. 목함지뢰는 가벼워 장마가 끝난 후에도 접경지역과 한강 하구에서 발견되는 일이 종종 있었다. 북한 목함지뢰는 길이 20.3㎝, 폭 7㎝, 높이 3.7㎝ 크기로 외부 재질과 색깔이 다양하다.

군 관계자는 “최근 집중호우로 접경지역 등에 지뢰 등 폭발물이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폭발물로 추정되거나 용도를 잘 모르는 물건을 발견하면 절대 손대지 말고 군 통합방위 주민신고 전화 ‘1338’이나 경찰 ‘112’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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