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테넷’이 코로나19 재 확산에 언론 시사회 없이 개봉하게 됐다.
배급사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18일 “서울과 경기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정부의 실내 50인 이상 행사 금지 조치에 따라 언론 시사회와 라이브 콘퍼런스 행사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차단과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임을 널리 양해해주시기 바란다”라며 “갑작스러운 취소로 인해 일정에 불편을 드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당초 ‘테넷’은 19일 언론시사회 이후 다음날 연출을 맡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배우 존 데이비드 워싱턴, 엘리자베스 데비키가 라이브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 취재진과 만날 예정이었으나 불발됐다.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다. 코로나19 여파로 수차례 개봉을 연기한 뒤 한국을 비롯한 24개국에서 북미보다 먼저 오는 26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하기로 했다.
개봉에 앞서 22일과 23일 유료 시사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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