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추진 중인 대학생 ―취업브리지사업에 참가 중인 학생들이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5개월간 현장실습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19일 경기도일자리재단에서 가천대, 수원대, 청강문화산업대, 한경대, 한국외대, 한신대 등 사업에 참여중인 6개 대학과 6개 대표 참여기업, 일자리재단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 대학―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학생들의 불필요한 스펙 쌓기를 지양하고, 기업이 원하는 우수 인재 육성과 이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목적으로 경기도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대학과 기업이 전공교육과정을 공동 개발·운영하고 교육을 받은 학생이 참여기업에서 현장실습을 진행한 후 채용까지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 학생 입장에서는 기업에서 실무적인 일과 사내 분위기 등을 접할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기업 입장에서는 기업이 원하는 교육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
올해 경기도형 대학생 취업브리지 사업에는 6개 대학 학생 300명이 참여해 대학과 기업이 공동개발한 ‘차세대 플랫폼 개발 웹·모바일 응용SW 개발과정, 아마존 클라우드 공인교육 및 실무과정, 융합산업공학’등 총 15개 전공과정을 이수했다.
이달부터 시작된 현장실습에는 258명의 학생이 참여해 138개 기업에서 12월까지 5개월 동안 일하게 된다. 도는 나머지 학생들도 기업 매칭이 이뤄지는 대로 현장실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병만 경기도 교육협력과장은 “기업이 원하는 전문과정과 현장실습을 통해 실무능력을 겸비한 우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면서 “대학-기업간 협력을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최소화하고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