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66) 씨는 지난 18일 오전 11시 10분께 부천의 한 시내버스 운전자의 마스크 착용 요구를 거부하며 욕설과 함께 20여분간 소란을 피웠다. A씨의 소란으로 승객 20여명이 모두 하차하는 등 버스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지난 7일 오전 6시20분께 경기 광주에서는 B(59) 씨가 “마스크를 써달라”고 말한 버스 운전기사의 허리를 잡아당기고 손으로 얼굴을 한차례 때려 폭행했다.
C(50)씨는 지난 17일 오후 5시 10분께 성남의 한 지하철 열차 안에서 마스크 미착용을 이유로 하차를 요구하는 철도 직원을 밀치고 할퀴는 등 폭행했다.
입건된 67명을 연령별로 보면 20대 5명, 30대 12명, 40대 12명, 50대 16명, 60대 이상 22명이었으며, 발생장소는 버스 32건(47.7%), 택시 31건(46.3%), 전철 등 기타 4건(6.0%)이었다.
홍석원 경기남부경찰 폭력계장은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대중교통 운전자를 가해하는 행위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 범죄임을 고려, 엄정하고 적극적인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관련 사건 발생 시 형사 강력팀에서 전담수사하고, 중대 피해 발생 등 중한 사안은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정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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