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진영이 신곡에 들어간 유재석 춤부터 비닐 바지에 대해 직접 밝힌다.
19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김민석)’ 68회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자기님들을 만나 보는 특별한 사람 여행이 펼쳐진다.
그동안 600여 명이 넘는 자기님들을 만나왔던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이번에는 관점을 전환해, 교도관 교감, 뇌졸중 전문의, 장례 지도사 등 두렵고 무서운 순간 마주쳐야 하는 이들을 자기님으로 모시는 것.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 ‘국민 시어머니’ 배우 서권순 또한 유퀴저로 출연해 일상과 인생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준다.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은 화려한 입담으로 이목을 모은다. 컴백 첫 녹화로 ‘유 퀴즈’를 선택했다는 박진영 자기님은 신곡 속 ‘유재석 춤’의 탄생 비화를 밝힌다. 또한, 파격적인 비닐 바지로 데뷔한 이유, 자칭 ‘영원한 딴따라’로서의 자기 관리부터 애제자 비의 ‘깡’을 둘러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박진영이 늘 궁금해했다며 큰 자기에게 물은 ‘죽음’의 의미, 아기자기를 위한 ‘공기 반, 소리 반’ 보컬 특강도 예고돼 호기심을 높인다.
‘국민 시어머니’로 유명한 배우 서권순은 반전 매력을 뽐낸다.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센 시어머니’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왕팬이다”라고 밝히며 시종일관 밝은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는 것. 서권순 자기님은 ‘국민 시어머니’라는 타이틀에 대한 속마음, 개인사에 대한 토크를 피해왔던 사연, 실제 두 딸의 엄마로서 가족을 향한 애정은 물론, 깜짝 노래 실력까지 선보이며 현장을 쥐락펴락했다는 후문이다.
교도소에서 15년째 근무 중인 교도관 교감 박정호 자기님은 어디에서도 듣지 못했던 교도소 에피소드를 쏟아낸다. 절대 가서도, 가고 싶지도 않은 교도소에서 벌어지는 뒷이야기, 초임 시절 강력 범죄자와 단독으로 대면했던 경험담, 교도관으로서 느끼는 딜레마를 담담하게 전하며 큰 자기, 아기자기의 공감을 이끌었다고. 다부진 체격과는 상반되는 유머러스한 면모로 직업병, 자기님이 만나기 싫은 사람 등을 밝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 전망이다.
뇌졸중 전문의 이승훈 교수는 마주하기 싫은 머릿속 시한폭탄 ‘뇌졸중’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 5분에 한 명꼴로 발병하고 15분에 한 명 사망한다는 뇌졸중 원인과 전조 증상, 자가진단법 및 예방법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취미도 남다른 자기님의 좌우명과 인생관, 그리고 지금 당장 자기님을 병원에서 만나지 않기 위해 실천해야 하는 행동이 유익함을 안길 예정.
생애 마지막 이별을 돕는 장례 지도사 심은이 자기님의 조금은 특별한 일상도 소개된다. 장례 지도사가 된 계기, 매일 ‘죽음’을 맞이하는 존엄한 일상, 영원한 이별을 앞둔 자들을 통해 본 삶의 마지막 풍경 등의 토크가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물들일 것으로 보인다.
연출을 맡은 김민석 PD는 “68회에서는 살면서 겪고 싶지 않은 질병, 맞고 싶지 않은 죽음, 가고 싶지 않은 교도소 등 두렵고 불안한 순간에 만나야 하는 자기님들이 전하는 다채로운 주제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따뜻한 웃음과 뭉클한 감동, 유익한 정보가 가득한 오늘 특집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19일 밤 9시 방송.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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