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희준이 결혼 3주 전, 모델 출신 방송인 아내 이혜정이 사라져 멘붕에 빠졌던 영화 ‘화차’ 실제판 스토리를 고백한다. 결혼 후 자발적으로 집을 떠나 고시원으로 향했던 이유도 공개한다.
19일 수요일 밤 10시 50분 방송 예정인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안수영 / 연출 최행호)는 나문희, 이희준, 최원영, 이수지와 함께하는 ‘늦망주’ 특집으로 꾸며진다.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과 영화 ‘화차’ 등을 통해 주목받기 시작한 이희준은 여러 작품에서 자유자재로 변신하며 다양한 얼굴을 꺼내고 있는 중이다. 그런 그가 ‘라스’ 첫 출연을 통해 연기할 때와는 또 다른 진솔하고 유쾌한 매력을 공개한다.
이희준은 아내 이혜정 때문에 ‘멘붕’에 빠졌던 시간을 떠올린다. 자신이 얼굴을 알린 영화 ‘화차’의 내용처럼, 신부인 이혜정이 결혼을 3주 앞두고 연락 두절인 채 사라진 것이다. 이희준은 “여기저기 찾으러 다니고…”라며 애태웠던 당시를 떠올려 시선을 강탈할 예정이다.
또 이희준은 막 태어난 아들을 보며 웃음을 참지 못했던 이유를 털어놔 현장을 폭소케 한다.
‘늦망주’ 특집답게 이희준은 공대생에서 연기 전공 학도로 변신을 감행한 도전기를 들려준다.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서울로 상경한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진학해, 재학 내내 장학금을 받았으며 안 해 본 알바가 없을 정도”라고 털어놓는다.
이희준은 “두 달하고 살이 너무 빠졌다. 그런 영상에 둘러싸여 있는 게 쉽지 않다”라며 극한 알바 경험기를 털어놔 ‘라스’ MC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다.
이어 그는 함께 극단 생활을 하던 진선규의 밑도 끝도 없는 지적에 펑펑 눈물을 쏟았던 순간부터, 유명해지면서 공황장애가 찾아와 배우 생활 은퇴까지 고민했다고 고백해 어떤 사연이 있을지 궁금증을 키운다.
한편 이희준은 영화 ‘남산의 부장들’을 위해 무려 25kg 증량한 모습과 3개월 만에 원래 모습으로 복귀한 극과 극 전후 모습을 공개해, 함께 출연한 게스트들의 입을 쩍 벌어지게 만들기도 한다. 이희준은 ‘-25kg’ 복귀 비결로 노출 화보와 자발적 고시원 입주를 꼽으며 “샤워할 힘이 없어서 코치님이…”라고 웃픈 일화를 공개한다고 호기심을 자아낸다.
이희준이 결혼 전 멘붕에 빠졌던 이유는 오늘(19일) 수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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