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사업에 나선다.
호반건설은 19일 “리츠 사업을 위해 자산관리회사 호반AMC의 예비인가를 6월에 국토교통부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자본금은 70억원으로 이르면 10월 국토부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호반건설은 리츠 사업 진출을 통해 보유 자산을 유동화, 확보한 자금을 다양한 사업에 재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또 임대주택, 물류센터 등 각종 개발 사업에 리츠를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사 중에서는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이 리츠사업을 하고 있다.
호반건설 측은 “리츠 사업은 김대헌 기획담당 대표가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호반건설 김상열 회장 아들이다. 호반건설은 2018년 12월 계열사 호반과의 합병을 통해 김대헌 대표가 최대주주(지분율 54.73%)로 올라서며 2세 승계를 마무리 한 바 있다. 이후 김 대표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호반건설이 지분 100% 보유한 투자업체 플랜H벤처스 관련 활동도 하고 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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