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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가족 협박 보도에 "기자들 묘기를 보고 계신다, 별별 프레임 다 씌워"

민경욱 전 의원 /연합뉴스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가족 협박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보도에 강하게 반박했다.

민 전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며칠 전 제 아파트 문 잠금장치가 걸려있고 집 안에 아무도 없어서 경비실에서 장도리를 빌려서 문이 열리나 한 번 시도했던 과정이 잘못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해당 보도에 대해서는 “끔찍한 기사”라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또 “부정선거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8월15일 을지로에서 적법하게 개최됐다는 사실에 철저히 함구하던 기자들의 묘기를 보고 계신다”며 언론 취재를 비난한 뒤“이제 별별 프레임을 다 씌운다. 가족들도 매우 불쾌해 하고 있다”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앞서 민 전 의원은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일부 언론은 14일 밤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민 전 의원 가족이 협박을 당했다며 그를 112에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민 전 의원이 출입문을 열라며 가족에게 둔기 사진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이에 불안을 느낀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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