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어촌뉴딜사업 마을기업 상담지도(멘토링) 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도는 마을기업 설립을 희망하는 마을들이 경험 부족으로 중도 포기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해 이를 개선하고자 지난 7월 수립한 ‘지속 가능한 경남형 어촌뉴딜사업’의 세부 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어촌뉴딜사업의 핵심 콘텐츠 등을 발굴하고 기존 마을기업 운영·관리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는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도는 해양수산부가 9월 3일부터 9일까지 진행하는 ‘어촌뉴딜사업 공모’에 도내 마을기업들의 다수 선정을 위해, 이를 준비 중인 52개 마을 중 23개 마을의 참여 희망 접수를 받았다. 각 마을별 희망 분야에 맞춰 사회적경제추진단에서 양성한 지도자들과 연결을 지원했다.
올해 상담지도사업의 사례는 하동군 나팔마을과 연막마을은 진주비실연꽃마을과 협약을 체결하고 마을기업 지도자에게 자문을 받았다.
연막마을 사업내용에 대한 문제점을 살펴보고, 나팔마을 근대양조장이라는 마을 고유의 자원과 연계한 상품 개발 등의 아이디어를 제공받았다. 특히 ‘해양 레저 산업 활성화 전략’에 대비해 관련 자격증 취득과 같이 향후 장기적인 마을기업 운영 방향 설정에 따른 대비를 당부한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이종하 도 해양수산과장은 “마을기업 멘토링사업은 지난 7월 수립된 ‘지속가능한 경남형 어촌뉴딜사업 본격추진 계획’의 세부사업이다. 이를 부서들의 협업으로 어촌뉴딜사업 내 일자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모 신청 대상마을 및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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