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은 미암면 흑선산 군유림 부지에 기찬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휴양림이 들어설 흑석산은 은굴, 은샘, 용목골, 치마바위, 장군바위 등 많은 전설을 지닌 바위들이 등산로 옆에 있어 기(氣)가 충만한 산으로 알려진 곳이다.
영암군은 이 곳을 산림복합휴양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2010년 산림욕장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2012년부터 동백, 단풍, 편백나무 등 자연경관 및 산림치유의 목적으로 수종 10만여주를 지속적으로 식재해 왔다.
2018년부터 문화재지표조사, 사전재해영향검토, 환경영향평가, 공공디자인안 심의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지난 4월 전남도로부터 자연휴양림 조성계획 최종 승인을 마쳤다.
영암군은 앞서 조성된 산림욕장, 생태숲 및 사방댐 등과 연계해 46ha의 산림에 70여억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기찬자연휴양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1차 사업으로 내년 4월말 준공 예정인 체험활동지구는 쾌적한 산림자연환경을 활용해 다양한 경험과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방문자센터(1동), 다목적광장, 피크닉장, 활기찬 숲(氣체험 및 치유공간)으로 조성된다.
2차 사업은 2022년 12월말 준공 목표인 휴양건건강지구는 숲속의 집(10동), 숲속 산책로(500m) 등의 시설을 도입해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자연 속에서 심신을 휴양하며 산림에 대한 조망과 힐링공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영암=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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