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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시총 '장중 2조弗'

美 상장사 최초 고지 올라

주가는 462.83弗로 마감





애플이 미국 상장기업으로는 최초로 시가총액 2조달러를 장중 돌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정보기술(IT) 대표회사인 애플이 혜택을 톡톡히 봤다는 분석이 나온다. 애플이 올해 말 첫 5세대(5G)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인 만큼 일각에서는 시총 3조달러도 넘어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468.65달러까지 오르면서 시총 2조달러를 넘어섰다. 오후 들어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462.83달러로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으로는 시총 1조9,790억달러로 마감했다. 애플이 2조달러 고지에 오른 것은 지난 2018년 8월2일 1조달러를 넘어선 지 불과 2년여 만이다. 2조달러를 돌파한 기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에 이어 애플이 두번째다.

애플 로고 /AFP연합뉴스.




뉴욕타임스(NYT)는 “애플이 시총 1조달러에 도달하는 데 42년이 걸렸지만 2조달러에 달성에는 단지 2년이 더 필요했다”고 보도했다. 애플 시총은 코로나19가 본격화한 3월 중순 1조달러 아래로 내려갔다가 불과 21주 만에 2조달러 선에 올라섰다. 바닥 대비 2배 이상, 연초와 비교하면 60%가량 급등한 셈이다. 코로나19로 원격근무와 가상공간을 활용한 행사 등이 늘면서 애플뮤직·아이클라우드·애플TV+·애플아케이드 등의 매출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4대1 주식분할 계획 발표도 주가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애플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수익비율(PER)은 35배로 치솟아 2007년 이후 가장 높다. 일각에서는 거품 논란도 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5G 아이폰 출시를 앞둔 만큼 애플 주가는 당분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투자기관인 쇼트힐스캐피털의 공동창립자인 스티븐 웨이스는 CNBC에 “출시를 앞둔 5G 아이폰이 시가총액 3조달러 달성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 외에 다른 IT공룡들도 조만간 시총 2조달러를 넘길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시총 1조6,000억달러를 넘어섰고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도 1조달러에 육박한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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