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 문희’가 농촌의 풍경을 고스란히 담아낸 프로덕션 비하인드 스토리를 20일 공개했다.
9월 2일 개봉하는 ‘오! 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니 오문희와 물불 안가리는 무대뽀 아들 두원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이다.
제작진의 치열한 고민과 노력으로 완성된 ‘오! 문희’가 생생한 농촌의 모습이 살아있는 디테일한 프로덕션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제작진은 충청도를 배경으로 엄마와 아들이 범인을 추적해 나가는 농촌 수사극에 어울리는 촬영 장소를 찾고자 시나리오상의 배경인 금산 일대를 비롯 주변 지역을 샅샅이 조사했다.
이처럼 심혈을 기울인 로케이션 과정 끝에 ‘문희’의 집 촬영지로 충청남도 서천을 낙점, 이를 중심으로 생생한 농촌의 풍경을 담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촬영 두 달 전부터 집 외부에 나무와 채소를 심고 기르며 영화의 주요 배경이 되는 ‘문희’의 집을 자연과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디자인했으며, 마치 할머니 집에 온 것 같은 정겨운 느낌을 더하기 위해 소품 하나까지 생활감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두원’의 사무실, 경찰서, 카센터 등 영화에 등장하는 다양한 장소들 역시 실제 농촌 마을에 있을 법한 세월의 흔적과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공간으로 제작해 리얼리티를 높였다. 이렇듯 살아 숨쉬는 일상을 고스란히 담아낸 ‘오! 문희’는 농촌 마을의 따뜻함과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볼거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다. 9월 2일 개봉.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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