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숭아학당’ 임영웅-영탁-이찬원-장민호와 섹시퀸 선미가 만나 순도 100% 찐행복을 유발하는 특급 케미를 발휘했다.
19일 방송된 TV CHOSUN ‘뽕숭아학당’ 15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유료 시청률 10.9%를 기록하며, 15주 연속 지상파, 종편, 케이블 종합 수요 예능 1위 왕좌 독주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 트롯맨 F4는 선미와 놀이동산 데이트를 즐긴데 이어, 모두의 추억이 담긴 울산으로 떠나 힐링을 만끽하는 모습으로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비 오는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놀이동산에 모인 트롯맨 F4는 그 어느 때보다 들뜬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가요계 섹시퀸 선미가 ‘보랏빛 밤’을 부르며 등장했고, 내리는 비를 맞으며 열정의 댄스를 선보여 모두의 환호를 얻었다. 본격 놀이기구 탑승에 앞서 짝꿍 정하기 시간이 이어졌고, 멤버들은 선미와 눈을 맞추며 짝꿍이 되기 위한 필사의 어필을 했다. 특히 영탁은 선미가 즐겨듣는다는 ‘찐이야’ 무대를 펼친데 이어 선미의 곡 ‘가시나’를 부르며 춤까지 완벽하게 소화, 짝꿍에 선정되는 영광으로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탁미 커플’이 된 영탁과 선미가 손을 잡고 둘만의 빗속 데이트를 즐기던 가운데, 임영웅이 등장했고 영탁은 불청객 임영웅을 견제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영탁이 츄러스를 사러 간 사이 임영웅이 선미를 향해 유재하의 노래 ‘우울한 편지’를 열창하자, 영탁 역시 선미의 마음을 붙잡기 위한 필살기 송 ‘노력’을 부르며 대응, 웃음을 자아냈다. 다시금 후룸라이드를 함께 탈 짝꿍을 정하는 시간, 임영웅은 “마음을 돌릴 기회를 달라”며 SNS상 큰 화제를 모은 ‘인싸 댄스’를 선보였지만 선미는 또다시 영탁을 택해 임영웅을 씁쓸하게 했다. 영탁과 선미는 후룸라이드를 함께 탔고, 손으로 하트를 만드는 미션에서도 1등을 차지, 놀이동산 연간 이용권을 받는 쾌거를 이루며 최고의 하루를 만끽했다.
며칠 뒤, 영탁과 이찬원, 장민호 세 사람은 당일치기 울산 여행을 떠났다. 울산역에 도착한 이들은 렌트카를 타고 해발 1000m 고봉이 산군을 이뤄 탁월한 전망을 자랑하는 ‘영남 알프스’에 도착했다. 정상에 오른 이들은 눈앞에 펼쳐진 울산 시내를 내려다보며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 없다”고 감탄했다. 세 사람은 다음 행선지로 이찬원이 나고 자란 고향집을 찾았고, 이찬원은 돌잔치 테이프 속 집에 대한 기억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여전히 변치 않은 추억 속 풍경에 감격했다. 이찬원은 아버지가 특히 좋아했다는 집 앞 하천을 보며 아버지에게 영상통화를 걸었고, 어린 시절 돌잔치를 재연한데 이어 아버지의 신청곡 ‘오늘이 젊은 날’을 부르는 등 시공간을 초월한 추억 여행을 즐겨 감동을 선사했다.
어느덧 4시간 반만이 남아 단 하나의 행선지 밖에 택할 수 없게 된 상황. 세 사람은 각자의 위시리스트를 꺼내며 옥신각신했고 결국 뜻을 모아 울산 12경 중 하나인 대왕암 공원에 도착했다. 세 사람은 피톤치드 가득한 소나무 길을 걸으며 제대로 된 힐링을 즐겼고, 모여든 팬들에게 일일이 눈인사를 건네며 아쉽고도 즐거운 당일치기 우정여행을 끝마쳤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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