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루트 소재 공립병원을 포함한 5개 병원은 바이오니아의 핵산추출장비와 유전자증폭(real-time PCR) 장비로 구성된 자동화 분자진단 시스템 ‘엑시스테이션’을 이용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레바논은 지난 4일 발생한 대규모 폭발 참사로 수도 베이루트가 절반 가까이 파괴되고 80여명이 숨졌으며 7,000여명이 다쳤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거세지면서 하루 450여명의 확진자까지 발생하고 있어 폭발 참사 부상자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할 병상이 부족한 상황이다.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는 “불의의 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가족을 잃은 레바논 국민들과 베이루트 시민들에게 깊은 위로와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코로나19 진단키트 지원이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이오니아는 세계 60개 이상의 국가에 코로나19 진단검사에 필요한 분자진단장비와 핵산추출시약, 진단키트를 공급하고 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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