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도 프리미엄 안전금고 플랫폼 서비스가 정식으로 등장한다. 시중은행 대여금고 제조·유지관리 전문기업 신성금고(대표이사 하균표)는 국내 최초로 개인 안전금고 플랫폼 서비스인 ‘볼트1932(VAULT1932)’를 런칭한다고 밝혔다.
또한 신성금고는 안전금고 플랫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5일 서울 압구정동 극동타워 빌딩에 프리미엄 안전금고인 ‘볼트1932 압구정점’을 정식 개설한다.
신성금고가 이번에 개설하는 ‘볼트1932 압구정점’은 전용면적 347.08㎡(105.6평), 총 4개의 금고실에 402문의 개인금고를 갖추고 있다.
신성금고는 ‘볼트1932 압구정점’에 세계 최고 수준의 내화·방도(耐火·防盜) 안전기준을 적용했다. 금고실 벽체를 ‘현존하는 모든 해체장비를 동원하더라도 1시간 이상을 버틸 수 있으며, 1,400℃의 열에서도 2시간 이상 보존되는’ UL Class 급 기술을 적용해 구축했다.
또한 금고실의 문인 금고비의 경우 시중은행이 채택하고 있는 선진모델인 ‘슬라이딩 금고비 SV-2000’을 채택했다. 보안시스템도 탁월하다. 신성금고는 ‘볼트1932 압구정점’에 3단계에 걸친 3중 생체정보기반의 본인인증 시스템을 채용했다.
서비스 면에서도 신성금고는 ‘볼트1932’에 시중 은행보다 높은 사용자 편의성과 서비스 차별성을 적용한다.
우선 볼트1932는 금고의 크기 면에서 시중은행이 제공하는 대여금고와 차이가 있다. 볼트1932가 제공하는 가장 작은 사이즈인 H44형 금고의 경우는 105.512㎥(가로 440mm, 세로 550mm, 높이 436mm)크기로 실제 내용물을 담을 수 있는 본드박스 기준으로 시중 은행이 제공하는 가장 큰 대여금고보다도 3.8배가 크다.
또한 볼트1932는 시중은행이 제공하는 대여금고보다 무려 7.6배가 큰 사이즈의 H88형 금고도 제공한다. H88형 금고의 경우는 가로 440mm, 세로 550mm, 높이 878mm로 212,476㎥의 크기다.
이뿐만이 아니다. 볼트1932는 독립공간으로 구분돼 다수의 개별금고가 설치돼 있는 금고실을 통으로 가족금고 혹은 기업공유금고 등으로 제공할 수 있는 운영체제도 갖추고 있다.
이 밖에 볼트1932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10시간을 운영한다. 토요일이나 휴일에도 사전 예약을 통해 금고 이용이 가능하다. 이는 접근성 측면에서 평일만 개방하며, 오후 4시면 접근이 통제되는 시중은행의 대여금고 지원 서비스와는 차이가 크다.
하균표 신성금고 대표이사는 “우리사회도 개인금고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안전금고 프랫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이러한 시장추세 변화에 따라 신성금고는 프리미엄 안전금고 서비스 프랫폼인 볼트1932를 개설했다”며 “지속적인 기술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고객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하 대표는 “내년까지 서울을 비롯해 전국 주요 대도시에 안전금고 서비스 프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장기적으로 투자와 비즈니스 네트워크로 연계하는 사업으로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성금고는 1932년 설립된 금고제작 및 관리전문 기업으로 한국은행을 비롯한 주요 시중은행의 금고를 제작·관리해 온 ‘우리나라 금고지기의 살아있는 역사’로 평가받는다. 2018년 국내 최초로UL-Class Ⅲ 인증을 획득했으며, 안전기준 측면에서 최고급 수준의 국제 표준을 요구하는 시티은행 대여금고를 제작해 납품했던 바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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