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NCMN(Nations-Changer Movement & Network) My5K팀‘은 지난 8월 17일 ’5K사랑나눔버스’를 타고 경기 이천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초 삼척지역 방문 이후 코로나19로 활동이 어려웠던 ‘5K사랑나눔버스’는 하절기 긴 장마와 폭우로 수해피해를 입은 경기 이천 산양리 지역을 방문해 수해복구 활동을 펼치고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5K 서울, 인천경기, 강원’ 등 3개 지부의 봉사자들과 (사)NCMN 왕의 기업 회원들이 합류하여 약 51명이 함께 활동을 펼쳤다. 산양리 지역은 이번 여름 장마로 마을 저수지 둑이 터져 마을 전체가 2미터 이상 잠겨 피해가 큰데도 재난지역에서 제외되어 지원과 구호손길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봉사 당일은 긴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시작되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자원봉사자들은 마스크를 쓰고 피해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수해복구를 시작했다.
관계자는 군인들도 하기 힘든 일을 여성도 포함된 자원봉사자들이 할 수 있겠냐던 우려를 깨고 수해로 인해 쓰레기더미로 변한 농경지를 이전처럼 회복시켜 놓은 모습에 주민이 기뻐했다고 전했다.
피해복구활동 외에 수재민들을 위해 영양제, 비상약, 생필품을 담은 ‘사랑나눔박스’ 100개와 제습기 16대를 전달했다.
마을 이장은 "진실된 봉사활동을 펼쳐주어서 감사하다고 하다"며 "무더위에 지치고 힘들었지만 마음만은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같은 날, 최대 수해지역인 전남 구례로 ‘5K사랑나눔버스’를 타고 달려간 자원봉사자 100여명은 수해복구에 투입된 국군장병들과 주민 등 1000명에게 삼계탕을 제공하고 침수된 마을노인회관을 청소하고 사랑나눔박스를 전달하는 또 하나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코로나 19와 홍수, 폭염으로 너무나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수재민들과 국민들에게 ‘5K사랑나눔버스’의 이웃사랑 실천은 위기를 다함께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과 격려가 될 것이다.
‘5K사랑나눔버스’는 (사)NCMN이 펼치고 있는 ‘5K운동’의 한 행사이다. 매월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는 ‘5K사랑나눔버스’의 여정은 쉬지 않고 계속된다.
‘5K운동’은 내가 살고 있는 주변 5킬로미터 내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돌보며 나누는 이웃사랑실천 운동으로, 이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사)NCMN은 2012년에 설립된 이래 서울, 대전, 부산 등 전국에서 봉사자들의 자발적 참여로 장애인, 노숙인, 독거어르신, 탈북 청소년, 미혼모, 다문화 가정 등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 필요를 채우고 돕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5K사랑나눔버스’는 이후에도 매월 전국을 순회하며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침으로 ‘5K운동’이 전국적 시민참여운동이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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