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26)가 여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450만달러)을 첫날 공동 14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전인지는 21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쳤다. 단독 선두 에이미 올슨(4언더파 67타·미국)에 5타 뒤진 공동 14위다. 강풍 속에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언더파를 친 선수는 올슨과 1언더파 공동 2위인 소피아 포포프(독일), 머리나 알렉스(미국)까지 3명밖에 없었다. 전인지는 지난주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시즌 최고 성적인 공동 7위에 오른 상승세를 메이저대회까지 이어갔다.
임시 캐디로 나선 남편 남기협 프로와 함께한 박인비(32)는 6오버파 공동 88위에 그쳤다. 버디 2개와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2015년 이 대회 우승자다. 재미동포 노예림과 뉴질랜드동포 리디아 고는 전인지와 같은 1오버파로 출발했다. 양희영은 2오버파 공동 23위,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김인경은 7오버파 공동 107위다. 상금 1위인 재미동포 대니얼 강은 5오버파 공동 7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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