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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경남 코로나19 확진자 3명 추가 발생...누진 확진자 182명

경남도 김명섭 대변인이 21일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오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




경남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추가로 나왔다. 이로 인해 경남도내 누진 확진자는 총 182명으로 늘어났다.

경남도 김명섭 대변인은 21일 오후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10시 30분 대비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광화문 집회 참석자 1명(경남 183번)과 부산 확진자의 접촉 1명(경남 184번), 감염경로 조사중 1명(경남 185번)이다.

경남 183번은 양산시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으로,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가했다. 최초 증상일은 18일로 당시 미열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파악된 동선은 16일 자택, 18일 양산시 소재 교회 방문, 19일 양산시 소재 내과와 약국을 방문, 20일 양산시 소재 베데스다 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오늘 낮 12시 30분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파악된 접촉자는 총 8명이다.



경남 184번 확진자는 창원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19일 확진된 부산 231번(직장 동료)과 부산에서 14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증상일은 19일로, 당시 미열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7일은 합천군 야산을 방문했고, 18일과 19일은 부산에 있는 회사에 출퇴근했다. 20일 오전 마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 이날 낮 12시 30분께 양성으로 나왔다. 현재까지 접촉자는 가족 2명이다.

경남 185번 확진자는 거제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으로,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역학조사에 따르면 최초 증상일은 14일이며, 진료를 위해 거제 거붕백병원을 18일, 20일, 21일 세 차례 방문했다.18일에는 병원 인근 약국을 방문했다. 코로나19 검사는 20일에 받았고, 오늘 낮 12시 30분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접촉자는 가족 7명이다.

경남 183번, 184번, 185번 확진자는 모두 내국인이며,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경남도의 이날 오후 4시 기준 서울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자 검사 현황을 보면, 파악된 1,237명 중93%인 1,150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고 결과는 양성 4명, 음성 950명, 진행 중 196명이다. 현재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집회 참가자는 87명이며, 집회 참석자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김명섭 대변인은 “지금까지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직접 참석한 도민 중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면서 “긴급행정명령과 브리핑, 재난문자 등을 통해 여러 번에 걸쳐 검사를 받아 달라고 요청했으며, 아직 검사를 받지 않는 분들은 신속히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무증상 감염자가 검사를 받지 않고 주말에 예배를 비롯한 사회활동을 하면, 지역사회 전파 위험이 아주 높다”면서 “검사를 받았더라도 잠복기인 14일 동안은 외출을 자제하고, 자가격리를 해주실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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