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약 750만명의 시민 전체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기회를 무료로 제공한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1일(현지시간)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대규모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검사는 증상이 없어도 6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다만 희망자에 한해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람 장관은 밝혔다.
검사는 중국 본토로부터 파견된 인력 60명의 지원을 받아 시행된다.
중국이 홍콩인 생체정보 수집하려 한다는 우려도 |
다만 홍콩 야권에선 중국이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홍콩인의 DNA 등 생체 정보를 수집, 감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고 AFP는 전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원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홍콩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4,632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75명으로 집계됐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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