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양제츠, '부산 회담' 시작…習 주석 방한 구체화될까

코로나 19 협력·한반도 정세 논의

회담 이후 오찬 예정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서울경제DB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의 회담이 시작됐다.

서 실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부산의 한 호텔에서 양 정치국원과 회담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에서 서 실장과 양 정치국원은 한국과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협력, 고위급 교류 등 양자 관계, 한반도 및 국제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연내 방한 문제에 대한 구체화 여부가 가장 큰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한·중 양국은 애초 올해 상반기 시 주석의 방한을 추진하다가 코로나19 사태로 이를 미룬 상태다.



다만 양 정치국원이 미·중 갈등 관련한 이슈를 회담 의제로 꺼내게 될 경우 한국 정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전날 오후 5시쯤 한국에 도착한 양 위원은 서 실장과 오찬을 끝으로 방한 일정을 마치고 중국으로 귀국한다./윤홍우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