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초 테헤란 부근 상공에서 격추된 우크라이나항공(UIA) 여객기는 혁명수비대가 쏜 미사일 2발을 맞아 폭파된 것으로 확인했다.
투라즈 데흐거니-잔가네 이란 민간항공청장은 23일(현시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첫 번째 미사일에 맞아 여객기에서 폭발이 일어나고 25초 뒤 두 번째 미사일에 맞아 기체가 폭파됐다”고 밝혔다.
지난 1월 9일 오전 6시 12분께 우크라이나 보잉 737-800기종 여객기가 테헤란 국제공항에서 이륙했고, 3분 뒤 혁명수비대가 쏜 토르 방공미사일 2발에 맞아 추락해 폭발했다.
이 사건으로 이 여객기에 탄 승객과 승무원 176명이 모두 숨졌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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