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미래통합당을 향해 “극우세력에 기생하려는 당내 사람들을 제명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극우 선동을 일삼던 일부 종교집단이나 유튜버들을 우군으로 연대해 성장하게 했던 과오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름을 바꾸고 지도부를 교체했다고 과오가 씻긴 것은 아니다”라며 “전광훈 목사 및 일부 정치인들과 함께 준동하는 극우 세력과 확실히 단절했다는 것을 국민이 납득하도록 보여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주의의 상징인 광화문 광장은 결단코 광신도들의 ‘감염 테러’를 위한 곳이 될 수 없다”며 “끊임없는 거짓으로 방역을 방해하고 전염병을 확산하는 일부 세력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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