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가 저유가와 수유 부진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아람코가 기존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신설 조직을 설립하고, 다운스트림 사업을 맡았던 압둘아지즈 알 구다이미 수석부사장을 부문장에 임명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나시르 알 나이미 아람코 석유엔지니어링·개발 부사장을 원유 탐사·개발·생산 등을 담당하는 업스트림부문장으로 임명하고, 기존 업스트림 부문장인 무함마드 알 카타니는 정제·석유화학·유통판매 등을 맡는 다운스트림 부문장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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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아람코의 이 같은 조직 개편이 저유가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제유가는 올해 들어 공급 과잉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에 따른 수요 감소로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지난 4월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떨어졌으며, 현재 배럴당 40달러 수준에 그치고 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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