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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살에 숨진 딸아이 이름으로 1억원 기부... "하늘에서도 좋아할 것"

지난달 교통사고로 숨진 조은결씨 아버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 기부

조은결씨 '아너 소사이어티' 2,384호 회원으로 등재

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고(故) 조은결씨/제공=사랑의열매 제공




“하늘나라에서도 우리 딸아이가 미소를 지으며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불의의 사고로 20대 딸을 잃은 아버지가 숨진 딸의 이름으로 1억 원을 기부하기로 해 감동을 주고 있다.

24일 사랑의열매에 따르면 고(故) 조은결 씨의 아버지는 고인의 이름으로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 기부를 약정했다.



조씨는 대학교 4학년이던 지난달 교통사고를 당해 2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들은 평소 이웃들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던 고인의 마음을 기려 모금회 기부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조씨의 아버지는 “그동안의 삶을 나눔으로 더 아름답고 뜻깊게 기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로 고인은 사랑의열매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2,384호 회원으로 등재됐다. 공동모금회는 지난 21일 경기 시흥시에서 고인의 가족들과 최은숙 경기 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의 뜻을 기리는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을 진행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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