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교재 ‘런! 코리안 위드 BTS’(Learn! KOREAN with BTS)’ 패키지가 출시된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교육 독립 법인인 빅히트 에듀는 글로벌 팬들이 쉽고 재미있게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개발한 교재 ‘런! 코리안 위드 BTS’ 패키지를 24일(이하 한국시간) 출시한다고 밝혔다. 빅히트 에듀는 동명의 영상 콘텐츠를 지난 3월부터 매주 한 편씩 위버스를 통해 무료로 공개해 왔으며, 이번 교재 패키지를 통해 내용과 형식에서 모두 교육과 학습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발전시켰다.
‘런! 코리안 위드 BTS’ 교재는 주인공 ‘보라’가 한국을 여행하는 이야기로 꾸며진다. 마치 글로벌 슈퍼스타 BTS를 따라 한국 방방곡곡을 여행하는 듯, 그간 BTS의 음악과 영상 콘텐츠를 통해 소개된 한국의 지역들과 문화를 소재로 한글 자음과 모음, 기본 표현 등을 익힐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번 패키지는 4권의 교재 세트와 글씨에 가져다 대면 표준발음을 들려주는 소리펜, 키보드용 한글 자판 스티커, 초판 한정으로 제공되는 소리펜 연동 한글 노트로 구성돼 있다. 소리펜을 활용하면 모든 문장과 단어를 4개 국어(한국어·영어·일어·스페인어)로 들을 수 있어 외국인의 한국어 학습에는 물론이고 한국인의 외국어 학습에도 유용하다. 교재 곳곳에 BTS의 응원 목소리가 숨어 있고, 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단어나 표현이 나오는 BTS의 영상 콘텐츠도 시청할 수 있어 학습의 즐거움이 배가된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허용 교수 연구팀(한국어콘텐츠연구소)이 개발과 감수에 참여한 ‘런! 코리안 위드 BTS’는 최근 해외 유수 대학의 한국어 교재로도 채택됐다. 이에 따라 올 가을학기부터 미국 미들베리대, 프랑스 파리고등사범대(ENS)와 에덱비즈니스스쿨(EDHEC) 등에서 수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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