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모든 학교에 QR코드(격자무늬의 2차원 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 제도가 도입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학교와 유치원에 대해 단말기 설치 등 제반 여건이 마련되는 대로 QR코드 전자출입명부 관리를 시행하도록 했다고 24일 밝혔다.
학교(청사)에 출입할 때 카카오톡, 네이버에서 개인용 QR코드를 발급받은 뒤 시설에 설치된 단말기에 인증해야 한다. 시설관리자의 경우 ‘전자출입명부’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뒤 단말기에 설치해 출입자 코드 인증을 거치면 된다. 다만 학교의 경우 여건에 따라 신분증을 확인하고 출입명부를 수기로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
전자출입명부 제도는 9월 11일까지 실시하되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를 고려해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 교육청은 “출입관리를 강화하고 청사 및 학교 내 감염병 전파 예방과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른 서울지역에서는 20일 오후 6시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주말 사이 학생 22명과 교직원 7명 등 총 29명이 코로나19에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확진 학생·교직원은 모두 164명이다.
도봉구·노원구(북부교육지원청) 소재 초·중·고교와 마포구·서대문구·은평구(서부교육지원청) 관내 초·중·고교, 성북구·강북구(성북강북교육지원청) 소재 고등학교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고교생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던 성북구 체육시설에서는 학생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시설에서 발생한 학생 확진자는 모두 15개교 23명으로 늘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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