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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안성시장, "수해복구와 코로나19 대응상황 실시간 소통"





안성시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방지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24일 오전 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수해복구와 코로나19 대응 상황 관련 비대면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안성시는 지난 7월 28일부터 15일간 지속된 기록적 폭우로 사망자 1명과 중상자 1명이 발생했고 죽산, 일죽 면소재지가 침수되며 산사태로 97개소, 76ha가 유실됐다. 이와 함께 하천 60곳이 범람하거나 제방이 붕괴되는 등 총 376건 약 263억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지난 4일 피해현장의 한 가운데인 죽산면사무소에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김보라 안성시장이 대부분의 업무를 이곳에서 처리하는 등 피해수습과 현장지휘, 응급복구, 자원봉사 등 18명, 3개 반을 구성해 수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였다.

시는 응급복구 및 이재민 구호를 위한 예비비로 총 35억5,200만 원을 편성했다.

김 시장은 “주말에도 이어진 발 빠른 피해조사와 지역 주민과 공무원의 단합된 노력에 의해, 안성시는 수해 발생 5일 만에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었다”며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수해 현장에는 따뜻한 도움의 손길도 이어졌다.

안성 지역 내에서는 물론 전국에서 자원봉사 110개 단체, 3,092명이 수해 복구에 참여했으며, 82개 단체에서 수건이나 담요 등 40여 종의 물품을 보내왔고, 현금 2억7,570만 원이 수재의연금으로 기탁됐다.

이번 수해로 안성시에는 361명, 196세대 이재민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33명 17세대는 아직 귀가하지 못했다.



김 시장은 “당장 집으로 복귀할 수 없는 이재민을 위해 임시주거용 주택 9동을 공급해, 9월 12일 이내 입주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이재민 구호금 5억2,500만원도 이번 주 내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피해가 큰 하천, 산사태 등의 공공시설 복구를 위한 예산 국비 추가 지원 101억 원을 반영해 총 591억원이 확정됐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최근 지역 감염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대응상황에 대한 설명도 했다.

코로나 청정지역이라고 할 수 있었던 안성시도 지난 23일 기준으로 확진자 누계 17명이며, 이 가운데 해외유입 7명, 내국인이 10명이다. 내국인 10명 가운데,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2명,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명,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1명으로 조사되었고, 자가격리자는 189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대응 상황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2단계 격상에 따라 안성시는 23일 관내 248개 교회와 성당 9곳, 사찰 55곳에 대해 담당 191명의 공무원을 지정하고 현장 점검을 완료했다.

시는 24일과 25일 양일간에 걸쳐 관내 학원 238개소와 95개 교습소에 대해서도 방역수칙 이행 점검에 나선다.

김 시장은 “추후 집합금지명령, 마스크 미착용 시 300만 원 이하 벌금 및 구상권 청구 등 행정력을 동원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해 2차 재난지원금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화문 참석자들 가운데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시민이 있다면 나와 내 가족을 위해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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