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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SBS, CJ ENM, SkyTV 출신 예능 PD 영입

/ 사진제공=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한국 예능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는 중견 PD들이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 합류했다.

25일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는 “다가오는 9월 1일 개국을 앞두고, 한국의 대표 리얼 예능 프로그램들을 제작했던 PD들을 콘텐츠 전문 제작사 스튜디오 디스커버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관계자는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만의 색깔이 담긴 리얼 라이프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선 한국 예능 분야에서 제작 능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은 제작진 영입이 최우선 과제였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의 재미를 담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국내 예능에서 활약한 PD들을 영입한 만큼,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예능 프로그램들로 한국 시청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재미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작 및 기획 과정에서부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의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책임지는 제작총괄로는 정순영 PD가 확정됐다. 정순영 PD는 SBS 예능국장 출신으로, 현재 대한민국 예능 생태계에서 다뤄지는 푸드, 서바이벌, 피겨 리얼리티 등 다양한 장르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해 시대를 통찰하는 안목과 기획 능력을 인정받았다. 대표작으로는 ‘정글의 법칙’, ‘김연아의 키스&크라이’, ‘도전! 1,000곡’, ‘결정! 맛대맛’, ‘솔로몬의 선택’, ‘호기심천국’ 등이 있다.



정순영 제작총괄은 “디스커버리 채널의 리얼 예능 콘텐츠들을 즐겨 보면서 프로그램 제작에도 영감을 받기도 한 경험이 있다. 이번에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 합류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총괄하게 되어 기대가 매우 크다”며 “디스커버리 채널이 보유한 글로벌 리얼 예능 노하우에 한국 시청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담은 참신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다채로운 분야의 한국형 리얼 예능에 특화된 PD들도 합류했다. ‘마스터 셰프 코리아’와 ‘한식대첩’, ‘테이스티로드’를 제작한 국내 최고의 ‘쿡방’ 예능의 전문가 하정석PD와, ‘탑 기어 코리아’와 ‘드라이브 클럽’을 연출한 ‘자동차’ 예능 전문가 서승한PD가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탑 기어 코리아’에 이어 ‘풀 뜯어먹는 소리’를 제작한 엄진석PD, ‘집밥천재 밥친구’, ‘비밀독서단’의 김도형PD, ‘서울메이트’를 연출한 김영화PD와 이준석PD도 스튜디오 디스커버리에 영입됐다.

스튜디오 디스커버리는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해 미디어 그룹 디스커버리가 아시아에 최초로 설립한 콘텐츠 전문 제작사로, KT와 합작해 지난해 10월에 출범했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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