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환자 치료에 쓸 수 있는 수도권 가용 병상이 총 137개로 52개 늘어나 ‘급한 불’을 끈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의료원이 위탁운영하는 ‘코로나19 공동대응상황실’은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공동으로 어제까지 서울·경기 상급종합병원 등에서 52개 코로나19 중환자 치료 병상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주영수 코로나19 공동대응상황실장은 “지난 14~24일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일일 누적 중환자가 30명으로 증가했고 앞으로 매일 신규 증환자 10~13명(하루 평균 신규확진자 225명 가정)이 발생할 경우 오는 9월 1일 일일 누적 중환자가 134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며 “총 137개 중환자 병상을 확보했고 중환자실 내 경환자(24일 25명) 일부를 다른 곳으로 옮기면 14개의 여유 병상이 생기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추가 확보한 52개 병상은 코로나19 중환자용으로만 쓰고 중환자가 없어 병상을 놀리더라도 정부가 그에 따른 손실을 보전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부연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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