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업계에 따르면, 약 5천여세대의 계획도시로 조성되는 하양택지지구는 내년 5월에만 A1블록(655가구), A2블록(737가구) 등 총 1천392가구가 입주에 들어간다. 또 준공 후 분양에 들어가는 A3블록(771가구), A4블록(723가구), A5블록(787가구) 등 2천281가구도 현재 공사 중으로 신도시 위용을 갖춰가고 있다.
호재도 잇따르고 있다. 하양택지지구에서 약 3km 떨어진 곳에 판교테크노밸리의 6배 규모인 경산지식산업지구(382만3,804㎡)가 조성 중으로 직주근접 효과까지 예상되고 있다. 2023년에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선 하양역도 개통이 예정된 상태다.
경산시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인접해 있는 대구광역시가 6.17부동산 대책 등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경산지역 아파트 문의가 크게 늘었다” 며 “특히 미분양 물량이 많았던 하양택지지구가 대구지하철1호선 연장, 경산지식산업지구 최대 수혜지로 주목받으면서 분양권에 최고 3천만원의 피가 붙는 등 매물이 활발히 거래돼 미분양 물량도 거의 소진된 상태다”라고 말했다.
◇ 하양지구 훈풍과 함께 경산 부동산시장 상승세
하양택지지구에 호재가 잇따르면서 경산 부동산시장도 함께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내년 입주예정인 ‘경산 힐스테이트 펜타힐즈’ 전용면적 84.15㎡(13층)은 이달 5억120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보다 1억원가량 올랐다. 내년 5월 입주 예정인 ‘경산 하양지구 우미린’ 전용면적 84.96㎡(23층)도 지난 7월 3억3,39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보다 3천만원가량 웃돈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북 경산 중산지구에 위치한 ‘펜타힐즈 더샵2차’ 전용면적 84.95㎡(29층)도 지난 7월 5억2,500만원에 거래되며, 한달새 3,500만원이나 웃돈이 붙었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95㎡(22층)는 지난 6월 4억9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미분양 물량도 급감해 올초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산 미분양 물량은 6월 말 기준 43세대로 집계됐다. 지난 2018년 12월 797세대로 최고점에 달했던 미분양은 지난 1월 318세대로 절반가량 줄어들었고, 현재는 제로 수준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오름세는 대구광역시가 각종 부동산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수요자들이 비규제지역인 경산으로 발걸음으로 옮긴 것으로 분석된다. 경산은 비규제 지역으로 1순위 청약조건, 분양권 전매제한, 종부세?양도세 부담 등 각종 규제에서 자유롭다. 실제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 발표 직후인 6월 경산의 분양권 거래량은 전월보다 126%(60건→136건) 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브랜드 아파트 분양 잇따라
부동산시장 상승세에 힘입어 아파트 공급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오는 9월 초에는 금호산업이 경산시 하양택지지구 A6블록에서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 분양에 나선다. 경산 일대에서 첫선을 보이는 ‘금호어울림’ 브랜드 아파트이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단지 옆으로 고등학교(예정)를 비롯해 유치원, 중학교가 나란히 신설될 예정이며, 명문학교로 손꼽히는 무학고, 하주초, 하양여고도 가까워 교육 여건이 훌륭하다.
생활의 편리함도 기대된다. 도보 거리에 지구 내 상업지구(예정)가 조성된다. 인접한 곳에 하나로마트, 메가박스 등이 있어 주변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경산지식산업지구가 가까운 직주근접 아파트로, 출퇴근도 편리하다. 근거리에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역도 예정돼 대중교통 이용도 수월하다.
쾌적한 자연환경을 선사하는 공세권 아파트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단지 옆에 근린공원이 예정돼 있고, 무학산공원과 체육공원도 가깝다. 근거리에 금호강 및 명곡지도 위치해 있다.
단지 자체의 실용성도 훌륭하다는 평이다. 지구 내 희소한 단일 전용면적 59㎡로 구성돼 실거주 및 임대에 유리하다. 주거 공간은 4Bay 신평면 위주의 설계가 적용된다.
견본주택은 경북 경산시 중방동 35-5번지(임당역 인근)에 마련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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