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시청 출입기자 2명이 연이어 코로나19에 확진됨에 따라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해서 청사방호와 복무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전시는 시청출입기자의 연이은 확진에 따라 대전시뿐 아니라 사업소, 자치구,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등에 대해서도 더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하도록 지침을 시달했다.
지난 2월 코로나 발병 초기부터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모든 출입자에 대해 발열여부를 조사했으나 24일부터는 출입자 한명 한명에 대해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대전시는 열화상 카메라의 기능 향상을 위해 출입자 전원에 대한 열감지가 가능한 게이트형 열감지 장비를 보강해 주요 출입구 6개소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사무실의 밀집도를 줄이기 위해 25일부터 직원의 3분의 1을 재택근무 시키고 시차출퇴근제로 전환하여 시행한다.
아울러 시청 직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되어 사무실 공간을 폐쇄했을 경우를 대비, 행정기능 유지를 위해 인재개발원, 한밭도서관 등 시 본청과 분리된 공간에 스마트워크센터를 조성하여, 주요업무 및 핵심 시책업무 추진자를 분리하여 근무하도록 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이와 함께 이번 주가 코로나 확산을 가름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주말까지는 개인적인 모임이나 만남, 동호회 활동 등을 자제해 주기를 당부했다.
대전시는 환자 급증에 대비해 보훈병원에 음압시설 등 28병상을 추가로 설치중이며 25일까지 모든 준비를 마치고 26일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제1시립노인요양병원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진행중에 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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