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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병상 가동률 66%… 3개 중 2개 사용 중

생활치료센터 173병상 추가 가동





코로나19 환자가 연일 늘면서 수도권의 코로나19 치료용 병상 3개 중 2개는 사용 중인 것으로 25일 집계됐다.

서울시는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을 열어 “현재 수도권의 병상 가동률은 66%”이라며 “오늘부터 173병상 규모의 은평소방학교에 생활치료센터를 추가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생활치료센터에 들어서는 병상은 경증환자가 대상이다.

앞서 서울시와 경기도·인천시는 지난 21일부터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 수도권 코로나19 현장대응반을 통해 공동으로 환자를 분류한 뒤 병상을 배정하고 있다. 서울시는 확진자 급증으로 일선 방역현장에서 역학조사가 지체되자 전날 자치구 25곳에 역학조사지원단 82명도 추가로 배치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25개 자치구에 조사요원을 3명씩 투입하고 7개 자치구에는 현장 총괄관리자를 1명씩 추가로 파견했다”며 “이와 별도로 역학조사요원 125명으로 인력풀을 구성해 교육하고 상황에 따라 현장에 추가로 즉시 투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광복절 도심집회 참가자에게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모두 보건소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이날 오전 기준 광화문 집회장소 인근에 30분 이상 체류한 서울시민 2,393명이 진단검사를 받았고 이 중 18명이 확진됐다.

서울시는 이동통신사 기지국 접속기록을 토대로 확인된 6,000여명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권고했다. 하지만 1,219명은 검사 계획이 없다고 답해 체계적인 추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집회에 참가하지 않은 단순 체류자에게도 진단검사 이행명령을 내렸지만 774명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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