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god(지오디)가 데뷔 21년 만에 처음 드라마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에 참여한다.
26일 소속사 싸이더스HQ는 “god가 SBS 새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OST를 부르기로 했다”며 “스케줄 사정으로 함께하지 못한 윤계상을 제외한 박준형과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 4인이 지오디만의 색깔과 감성이 담긴 곡으로 새로운 하모니를 들려줄 것 ”이라고 밝혔다.
1999년 ‘어머님께’로 데뷔한 god는 ‘길’, ‘촛불 하나’, ‘거짓말’,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2000년 MBC 예능 프로그램 ‘육아일기’를 통해 ‘국민그룹’ 반열에 올랐다. 이후 2002년 영화 ‘챔피언’과 애니메이션 ‘올림포스 가디언’의 OST에 참여한 적이 있으나 드라마 OST는 처음이다.
이번 OST 참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예정되어 있던 페스티벌 공연 등이 잇달아 취소되면서 god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없어진 팬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오디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SBS 새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오는 31일 첫 방송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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