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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자기부정에 빠진 뉴라이트 역사학에 묻다





■누구를 위한 역사인가(이철우·박한용 외 지음, 푸른역사 펴냄)=책은 지난해 출간돼 논란이 된 ‘반일 종족주의’에 대한 비판서다. ‘반일 종족주의’ 출간 이후 이를 비판하는 책들이 여러 권 출간됐지만, 이 책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뉴라이트 진영의 실증사학과 탈(脫)진실의 역사와의 관계를 묻는다. 대표적으로 ‘반일 종족주의’ 저자 이영훈 전 교수가 젊은 시절 진보학파 학도들의 ‘큰형님’으로 추앙받던 인물에서 뉴라이트 사학자로 자기 부정을 한 학문적 이력을 들췄다. 책은 ‘반일 종족주의’에 대한 비판을 넘어 한국사 연구의 현실을 짚고, 한국사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한 제언도 내놓는다. 역사학자부터 법학자, 의학자 등 각계 전문가 18명이 참여했다. 1만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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