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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

광화문 집회 참가자→아파트 주민→주민 딸→남편 이어져

40대 남성, 127번 시내버스 기사와 당구장 접촉…감염 전파 순서는 불분명

지난 20일 오전 울산시 북구 농소공영버스차고지에서 자율방재단 단원이 시내버스 내부를 소독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울산에서 코로나19 80번, 81번 확진자가 나왔다.

울산시는 남구에 거주하는 38세 남성 A씨와 중구 거주 49세 남성 B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지역 80번 확진자인 A씨는 79번 확진자의 남편이다. 79번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 참석했던 지역 75번 확진자의 딸이다. 75번은 8·15 광화문 집회 참석했던 70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됐다.

이에 따라 70번 확진자에서 시작한 울산지역 감염 확산은 아내(울산 74번)와 아파트 주민(울산 75번), 주민 딸(79번), 남편(80번)으로 이어졌다.



A씨는 지난 22일부터 자가격리 상태로 추가 접촉자는 없다.

B씨는 울산지역 시내버스 기사인 78번 확진자와 연관돼 있다. 127번 시내버스 기사인 C(47)씨는 지난 2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C씨의 최초 증상은 22일인데, C씨가 당구장을 방문한 시기는 17~19일이다.

따라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B씨가 C씨에게 옮겼는지, C씨가 B씨에게 옮겼는지는 현재까지 불분명하다.

울산시는 이들에 대한 추가 이동동선 등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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