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확산은 기존 문명을 뿌리째 뒤흔들었다. 인류는 감염을 피하기 위해 비접촉 생활 방식으로 강제 이동했고, 이로 인해 디지털 문명으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됐다.
스마트폰 없이 생활하는 것을 힘들어하는 세대라는 의미를 가진 ‘포노 사피엔스’를 다룬 책 ‘포노 사피엔스’의 저자이자 문명 공학자인 최재붕 교수가 두 번째 책으로 돌아왔다. 최 교수는 이제 누구도 포노 사피엔스 문명을 거스를 수 없으며, 이 문명이 연 새로운 세계에서는 지금까지 살아오던 방식 그대로 살아갈 수 없다고 말한다. 그는 이번 책에서 코로나19 시대의 변화상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가속화한 포노 사피엔스 문명 속에서 우리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
그가 제시하는 ‘포노 사피엔스 코드’ 9가지는 ‘메타인지’ ‘이매지네이션’ ‘휴머니티’ ‘다양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회복탄력성’ ‘실력’ ‘팬덤’ ‘진정성’이다. 각 코드에 해당하는 이슈와 그에 따른 인류의 행동 양식, 진화된 대응법 등을 살펴봤다. 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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