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생활고를 겪는 캄보디아 취약계층에 긴급 구호 식료품을 지원한다.
코이카는 프놈펜, 시엠립, 바탐방 등 6개 지역의 수상 가옥 난민, 쓰레기처리장 빈민, 장애인 등 취약계층 2,000가구 1만여명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코이카는 현지에서 구매한 쌀·생선·통조림·라면·팜 슈가 등 12종의 식료품과 현지 사회적기업과 장애인직업학교에서 제작한 천 마스크, 코로나19 예방 책자 등을 취약계층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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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 지원에는 그린벧엘, 월드쉐어, 태화복지재단 등 한국 시민단체 6곳이 동참했다. 프놈펜 외곽 빈민가인 스바이 팍지역의 첨 새롬 동사무소장은 “구호 식료품은 일반 가정이 두 달 이상 버틸 수 있는 양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와함께 코이카는 캄보디아 코로나19 긴급대응 사업으로 100만 달러(12억 원)를 책정해 취약계층의 생계 지속을 위한 지원과 함께 감염병 관리 역량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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