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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2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사진=tvN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 2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6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김민석)’ 69회에서는 ‘이거 누가 만들었지?’ 특집이 펼쳐졌다. 69회의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7%, 최고 6.0%,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9%, 최고 4.8%를 돌파하며 2018년 론칭 이후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3.4%, 최고 4.3%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고, 전국 평균 2.7%, 최고 3.4%로 케이블,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의 자리를 지키며 이 역시 론칭 이후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이거 누가 만들었을까?”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특별한 아이디어의 주인공 자기님들을 만났다. 노면 색깔 유도선, 양념치킨, 움직이는 토끼 모자, 400kg 슈퍼 호박 개발자 자기님들을 초대해 세상을 바꾼 ‘금손’으로서의 기발한 생각과 선구자로서의 인생 이야기를 나누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도로 위에 분홍색, 초록색 노면 색깔 유도선을 도입한 한국도로공사 안성용인건설사업단 윤석덕 자기님은 반짝이는 아이디어만큼이나 유쾌한 말솜씨로 웃음을 선사했다. ‘선’ 하나로 교통사고를 급감하게 만든 장본인으로 겪고 있는 솔직한 ‘스타병’부터 노면 색깔 유도선 도입을 위한 우여곡절을 밝혀 재미를 더했다. ‘치버지(치킨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윤종계 자기님은 세계 최초로 양념치킨을 만들게 된 시작과 과정을 이야기했다. 후발 주자들과의 공생을 위해 특허 출원도 포기하고 자신의 직원들에게 레시피를 알려주는 등 남다른 경영 철학을 전해 보는 이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전 세계 인싸들의 필수 아이템 ‘움직이는 토끼 모자’ 개발자인 권용태 자기님과의 대화도 즐거움을 더했다. 토끼 모자가 엄청난 인기를 끌었음에도 특허 출원을 하지 못해 많은 수익을 내지 못한 이야기를 담담한 미소와 함께 전해 큰 자기와 아기자기를 안타깝게 했다. 우리나라 최초로 400kg 슈퍼 호박을 재배 중인 양재명 자기님의 호박을 향한 열정과 애정 또한 눈길을 끌었다. 슈퍼 호박을 위해 아침저녁 없이 살피고 대화까지 시도하는 자기님의 반전 예능감이 폭소를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폐업을 앞둔 후암동 문방구를 찾은 유재석, 조세호의 모습도 그려져 뭉클함을 자아냈다. 후암동 초등학교 앞에서 40년째 문방구를 운영해 온 함범녀 자기님이 마지막 영업을 결정한 것. 큰 자기, 아기자기가 지난해 가을에 이어 올해 여름 다시 찾은 문방구에는 여전히 할아버지와 아이들과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 시청자들을 눈물 짓게 했다. 시청자들은 “자기님이 꼭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메세지들을 남기기도.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방송된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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