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신작 영화 개봉이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코로나19의 현 상황을 고려해 다음 달 10일 예정이었던 ‘뮬란’ 개봉일을 같은달 17일로 변경한다고 27일 밝혔다.
애초 지난 3월 개봉 예정이었던 ‘뮬란’은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면서 수차례 일정을 변경한 끝에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자사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인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했으며, 국내에서는 9월 극장 개봉을 예고했었다.
마블의 새로운 돌연변이들의 등장을 알린 영화 ‘뉴 뮤턴트’도 개봉일을 내달 3일에서 10일로 미뤘다.
다음달 2일 개봉 예정이었던 국내 웹툰 원작 애니메이션 ‘기기괴괴 성형수’도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 조치에 따라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고심 끝에 개봉을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추후 개봉 일정은 미정이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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