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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철학자가 바라본 '건강한 식단'의 정의





■음식에 대한 거의 모든 생각(마틴 코언 지음, 부키 펴냄)=‘우리가 빵을 먹을 때 여드름 치료제와 곰팡이 제거제도 함께 먹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책은 음식에 대한 여러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구분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나 스스로 식단과 생활 방식에 긍정적인 변화를 시도하도록 만든다. 예컨데 사람은 말이나 황소와 달리 식물의 셀룰로오스로부터 단백질 등의 영양소를 흡수하지 못한다거나, 육류만 섭취했을 것같은 석기시대 유적지에서도 식물성 음식인 씨앗, 딸리, 뿌리채소가 발견됐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식이다. 영국 철학자인 저자는 ‘마음챙김 식사법’ ‘굶기 예찬’ 등 건강한 삶을 위한 식생활의 궁극적인 해답을 제시한다.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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