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스튜디오드래곤, 위즈덤하우스, 코미코와 함께 웹툰·웹소설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웹툰과 웹소설 두 부문으로 나눠진 이번 공모전은 수상작을 NHN코미코 플랫폼에 연재하고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을 통해 영상화가 추진되는 것이 특징이다. 상금은 웹툰, 웹소설 각 분야 1개 작품씩 2,000만 원, 우수상 각 1개 작품씩 1,000만 원, 장려상 각 1개 작품씩 300만 원이 수여된다.
앞서 위즈덤하우스와 CJ ENM은 위즈덤하우스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영상화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콘텐츠 IP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에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언택트 시대에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웹툰·웹소설을 발굴해 초기부터 영상화 가능성까지 타진하는 등 IP다각화를 통한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목표다.
접수 기간은 10월 1일부터 11월 31일까지이며, 코미코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 양식을 다운로드 후, 작성한 뒤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웹툰은 연재분 1회 이상의 원고와 콘티 3화 그리고 주요 캐릭터 콘센트 작화를 제출하며, 웹소설은 연재분 10회 이상의 원고를 접수한다.
위즈덤하우스, 스튜디오드래곤과 함께 이번 공모전의 주관 및 주최를 맡은 CJ ENM은 2014년 드라마 ‘미생’을 시작으로, ‘치즈 인 더 트랩’, ‘김비서가 왜 그럴까’, ‘타인은 지옥이다’, ‘쌉니다 천리마 마트’, ‘메모리스트’ 등 인기 웹툰 IP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를 지속적으로 제작해왔다. 단행본 출판사 매출 1위(2018년) 위즈덤하우스는 코미코 플랫폼을 통해 ‘레이디 투 퀸’, ‘그녀의 심청’ 등 여러 인기 웹툰, 웹소설을 선보인 바 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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