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집중하는 이들을 뜻하는 ‘마이사이더(마싸)’와 비슷한 개념의 신조어다. 과거에는 타인과 다른 생각을 드러내는 것이 조심스럽고 불편한 일로 여겨졌지만 소피커들은 조직이나 다수의 편의를 위해 덮고 갈 문제에도 자신만의 생각과 주관을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한동안 ‘할많하않(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가 밀레니얼 세대를 표현하는 말이었다. 소통이 불가능한 상대를 설득하기 위해 시간을 낭비하지 않겠다는 의미지만 그 불편함이 자신의 일상을 방해하는 순간 그들은 소신과 가치관을 드러내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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