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이 발생한 ‘사랑제일교회’와 ‘주님의교회’ 등 교회 관련 확진자가 많았고 광화문 집회 참석자도 있었으며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감염자도 다수 있다.
인천시는 연수구에 사는 A(61·남)씨와 서구에 사는 B(39·여)씨 등 인천 거주자 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구 5명, 남동구 5명, 연수구 2명, 미추홀구 1명, 부평구 1명, 계양구 1명, 중구 1명 등이다.
A씨 등 3명은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로 확인됐고, B씨 등 4명은 인천시 서구 주님의교회 관련 감염자로 파악됐다.
또 남동구 열매맺는교회, 서울 광화문 집회, 미추홀구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도 각각 1명이었으며 나머지 6명은 감염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이달 16일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지난 25일 연수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재차 검차를 받은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B씨는 주님의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온 이후 신도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확진자로 분류됐다.
그는 이달 16일 주님의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했으며 남편과 자녀 등 동거 가족 6명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추가 확진자 중에는 지난해 태어난 1살짜리 남자 아기도 포함됐으며 그의 아버지도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90세 노인도 전날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정확한 감염 경로와 접촉자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오전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A씨 등 16명을 포함해 659명이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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