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주민 후보는 “현 정부 들어서 부동산 가격이 오른 부분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2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경쟁자인)김부겸 후보는 현 정부 들어서 가격이 오른 건 사실이라고 했’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다만 박 의원은 “(부동산은)전 세계적으로 오르고 있다. 어떤 학자들은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이 주글라파동(8∼10년을 주기로 하는 경기순환)을 보인다면서 그 파동에서 상승 곡선 면에 있다는 주장도 있다”며 집값 폭등이 현 정부 책임보다는 대외적 변수에서 비롯됐다는 취지의 해석을 내놨다.
이낙연 후보가 재정 상황을 이유로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유보하는 태도를 취한 것에 대해서는 “재정 건전성을 생각해서 재정지출에 소극적이면 오히려 재정 건전성은 훼손되는 경우가 있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민주당 취재 기자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당 지도부가 줄줄이 자가 격리에 들어선 것 관련해선 “전당대회 일정을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전했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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